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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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15일 이틀동안 회원과 회원가족들과 함께 평화통일기행을 다녀왔습니다. 작년에는 노근리와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815대회 다녀왔는데 올해는 효순이미선이 추모비-임진각, 민통선 그리고 다음날 북촌한옥마을, 815 범국민평화행동까지 다녀왔습니다. 


첫번째 기행장소는 효순이 미선이 추모비이자 사고현장이었습니다. 2002년 그 악몽같은 사건이 일어난지 15주년이 되었습니다. 그때와 지금 사고현장 주변은 조금 달라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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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사고현장 맞은편에서 미선이 효순이 사건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들었습니다. 오늘 기행코스마다 해설은 민중연합당 파주시당 이재희 위원장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귀한 시간 내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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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을 들으면서 어른들은 당시의 비극에 아파했던 기억을, 청소년, 어린이들은 새롭게 알게 된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설명에 이어 간단한 추모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추모 묵념에 이어 추모글 낭독을 합창단 김은혜 회원이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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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글을 낭독하며 떨리는 목소리에서 당시의 슬픔의 무게를 좀더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어 추모비 앞에서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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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추모비는 사고를 낸 미 2사단에서 세운 추모비입니다만, 달리 두 여중생을 기릴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아쉽지만 여기서 헌화를 진행했습니다.




이어서 간 곳은 임진각과 민통선지역이었습니다.


임진각은 민간이 갈 수 있는 최북단지역이라고 합니다. 분단과 통일염원의 상징물이 뒤섞여 있는 곳이기도 하고 우리나라 TOP5에 드는 유명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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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 이재희 위원장님의 해설을 이어 들었습니다. 임진각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여기서 벌어지는 대북삐라 투쟁까지 얘기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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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을 들으면서 임진각과 분단현실에 대해 좀 더 역사적으로, 감정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임진각 뒤쪽에 드넓게 펼쳐진 민통선지역을 보면서 그리고 그 너머에 이제는 상상으로밖에 떠올릴 수 없는 북의 모습을 그리며 '분단조국'이라는 말이 무엇인지, 어떤 무게인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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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민통선 지역으로 들어갔습니다. 임진각 위쪽 통일대교를 지나 통일촌으로 가서 간단하게 구경과 저녁을 먹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통일대교 검문과정이 길어져 도라산 역 등을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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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촌 식당 앞 작은 전망대에서 간단한 해설을 진행했습니다. 민통선 지역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사실 임진각 전망대에서는 북을 볼 수 없는데 이 민통선 마을에서는 실제 북의 땅이 보인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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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루엣만 보이는 저 멀리 산은 그 유명한 개성 송악산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진에서는 작고 흐릿해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송악산 앞쪽에 점처럼 보이는 두 개는 바로 민통선 마을보다 더 안쪽에 위치한 특수한 마을 기정동과 대성동에 위치한 남과 북의 국기입니다.


원래 마을끼리 왕래하며 친척들이 나눠살던 기정동과 대성동은 한국전쟁이후 완전히 분단이 되면서 더이상 왕래할 수 없고 게다가 남과 북의 마을이 마주보고 있다는 이유로 서로의 체제를 선전하는 마을이 되어버렸습니다. 특히 각 나라의 국기를 더 높이 올림으로서 더 우월함을 나타내려는 국기게양전쟁이 벌어지면서 두 마을의 국기게양대가 점점 올라가고 남의 대성동의 경우 전국 최고 높이의 국기게양대가 세워졌습니다. 지금은 그 경쟁이 사라졌지만 멀리서도 보이는 저 커다란 국기에는 이런 아픈 사연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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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볼 수 있는 북의 모습, 우리 민족의 땅의 모습을 간직하고자 사진 찍기에 열중했습니다. (비가 와서인지 맑은날보다 오히려 더 잘보였습니다.)


바로 뒤에 위치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서울 숙소로 향했습니다.



이런 뜻깊은(!) 기행에 뒤풀이가 빠질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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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며 기행소감도 나누고, 일상이나 세상살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첫째날의 밤이 저물어 갔습니다.





둘째날, 원래는 북촌한옥마을을 둘러보는 기행이었지만 비가 많이 와서 본래의 코스를 취소하고 용산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어마어마한 양의 유물들이 시대별, 종류별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비가 와서 차선책으로 간 곳이지만 뜻밖의 역사공부를 하기도 하고, 우리 선조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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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을 나서서 점심을 먹고 시청광장에서 열리는 815범국민 평화행동에 함께 했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힘들었지만 평화를 바라는 전국의 많은 참가자들을 보며 많은 기를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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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범국민평화행동에서 하이라이트는 미대사관 인간띠잇기 행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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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우산을 들고 미 대사관까지 행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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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틀동안 815평화통일기행을 마쳤습니다.


비가 와서 일정도 바뀌고 빡빡하기도 하고 부족하기도 했지만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고 함께 한 회원과 회원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기행 전체 사진은 http://615hana.org/xe/gallery/777055 에서 볼 수 있습니다. 주소를 클릭해주세요~!